이미지 안내 이 글의 이미지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참고 이미지이며 실제 고객·관리·치료 사례가 아닙니다.

‘향이 있느냐’보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남성 화장품의 변화

욕실 선반에서 검은 향수형 용기와 단순한 펌프 용기를 비교하는 남성의 손

생성 이미지 | 강한 향의 이미지와 단순한 제품 사이에서 선택을 살피는 장면

작성: 효정 | 검수 담당: 김큰원

남성용 세안제와 애프터셰이브는 시원하고 강한 향을 정체성처럼 내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럽 화장품 규정의 최근 변화는 ‘남자다운 향’이라는 이미지보다 소비자가 개별 향료 알레르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유럽은 왜 표시 대상을 늘렸나

유럽연합은 2023년 규정 2023/1545를 통해 화장품에 개별 표시해야 하는 향료 알레르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기존에 개별 표시하던 물질에 더해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킨 근거가 확인된 추가 물질을 표시 대상으로 포함한 것입니다.

규정은 남아 있는 제품과 씻어 내는 제품을 구분해 일정 농도를 넘으면 성분 목록에 개별 표시하도록 합니다. 남아 있는 제품은 0.001%, 씻어 내는 제품은 0.01%가 기준으로 제시됩니다. 산업이 포장과 처방을 바꿀 시간을 고려해 단계적인 전환 기간도 두었습니다.

표시 확대는 ‘향료는 모두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접촉 알레르기는 이미 특정 물질에 민감해진 사람이 다시 노출될 때 낮은 농도에서도 반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별 표시의 목적은 모든 소비자에게 공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물질에 민감한지 알고 있는 사람이 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향이 있는 제품을 쓰면 반드시 피부염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천연 향’이나 ‘식물 유래’라는 표현만으로 알레르기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원료의 이미지가 아니라 개인의 반응과 실제 성분 표시입니다.

fragrance-free와 unscented는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는 민감한 피부라면 fragrance-free로 표시된 순한 제품을 살펴보라고 안내합니다. 동시에 unscented 제품은 냄새를 가리기 위한 향 성분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두 표시를 같은 뜻으로 보지 말라고 설명합니다.

면도 뒤 욕실에서 글자 대신 가는 선만 있는 제품 뒷면 표시를 살펴보는 남성의 옆모습

생성 이미지 | 면도용 제품을 쓰기 전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장면

면도 직후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세안 뒤 붉음과 가려움이 반복되는 남성이라면 향이 강한지 약한지만 맡아 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용한 제품명과 성분표, 반응이 나타난 시간을 기록하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성 화장품의 ‘향 중심 마케팅’을 다시 봅니다

향은 사용 경험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세정력, 보습력, 면도 자극을 줄이는 기능과 같은 말은 아닙니다. 강한 향이 깨끗함이나 살균력을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해외 표시 규정의 변화는 남성 화장품도 분위기보다 성분 정보를 더 자세히 제공해야 한다는 방향을 보여 줍니다.

피부 반응이 없다면 향이 있는 제품을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가려움, 붉음, 부종, 진물이 있다면 제품을 계속 바꿔 가며 시험하지 말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접촉 알레르기의 확인과 치료는 미용 관리가 아니라 의료 영역입니다.

앞으로 남성 피부관리에서 ‘향이 좋은가’와 함께 ‘어떤 향료 성분이 표시됐는가’, ‘면도 직후에도 편안한가’를 묻는 소비자가 늘 수 있습니다. 유럽 규정은 한국 제품의 안전성을 직접 판정해 주지는 않지만, 성분 투명성이 관리의 일부라는 점은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참고한 해외 자료

□ EUR-Lex, Commission Regulation (EU) 2023/1545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Skin care tips for men

※ 향료 반응이 의심되면 자가 진단보다 피부과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우선해야 합니다.